빛생 빛의 생명나무 신흥 사이비 종교 논란 (우데카)

속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편안하고 포근한 충북 보은군 임곡리 소재의 마을, 그곳에 신흥 종교 빛생 (빛의 생명나무)가 침투하며 분란이 시작됐습니다. 보은군 임곡리 마을을 떠들썩하게 한 신흥 종교 빛생 (빛의 생명나무)은 어떤 종교이고 사이비 논란이 일게 된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충북 보은군 임곡리 마을 간단 소개

 

속리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충청북도와 경상북도가 만나는 곳에서 마을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동네 한가운데를 가로 짓는 개천을 경계로 위는 충청북도 보은군, 아래는 경상북도 상주시가 나타나는데요.

 

2024년 8월, 시골 마을에 있지 않을 법한 2층 짜리 건물이 지어지고 식당과 한의원이 들어섰습니다. 식당 앞에는 수십대의 승용차가 주차돼 있고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요.

 

단돈 5천 원이면 점심과 저녁을 먹을 수 있고, 2층에서 보이차도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또 건너편에는 4층 자리 새로운 건물이 신축되며 가정의학과, 식당, 빵집, 커피숍 등의 복지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임진왜란 시절부터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집성촌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이 마을은 갑자기 이런 변화를 겪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민들은 2015년경 한 단체의 젊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이사 오면서 문제가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임곡리-마을-전경

 

임곡리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누구?

언젠가부터 마을 벽에 이상한 그림이 그려지고, 이전에 없던 장승과 조형물들이 세워지며 이주한 사람들과 오랜 시간 그곳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의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주민들은 허락 없이 조형물과 그림을 그려놓은 사람들에게 항의했지만, 그들은 마을 미화를 위해 조형물을 설치하고 가꿨을 뿐 잘못된 없는데 원주민들이 새로 이사 온 사람들에게 텃세를 부린다며 성을 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항의가 높아지자 이내 그들은 마을에 살지 않는 사람들까지 동원해 오랜 시간 꽹과리와 북을 치며 시위를 하기도 했는데요. 임곡리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임곡리-초입-건물과-벽화

 

빛생 (빛의 생명나무) 정체는? (신흥 사이비종교 우데카 누구)

마을 주민들과 임곡리 향우회는 지난 2023년, 마을에 신당화 조성물을 설치하고 차량의 이동을 막으며, 이장 선거에 개입하는 해악행위를 하는 단체를 비난하며 반발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마을에 '재난대비 생존캠프'를 설치하고 성황당, 칠성당 벽화, 조형물 등을 설치한 단체의 이름은 빛생, 빛의 생명나무라는 단체였습니다.

 

단체에 속한 사람들은 에너지힐링센터라고 이야기하고, 영성단체 회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우주의 빛과 생명을 이야기하며, 그 에너지가 들어있는 보이차를 마시면 병이 치유된다고 얘기합니다.

 

빛생이 임곡리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빛생 팀장이라고 불리는 전관수 씨 (56세, 우데카) 때문입니다. 전관수 씨는 빛생의 팀장으로 불리지만, 교주이기도 하고 육신을 입고 오신 창조주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빛생에서 주는 보이차와 한약 환은 당뇨도 치료하고, 암도 치료한다고 하는데요. 그럼 빛생 팀장 전관수 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전관수 씨와 어릴 때부터 한동네에서 자랐다는 임곡리 향우회장 장윤수 씨의 인터뷰 내용에서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향우회장 장윤수 씨는 사이비 비즈니스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 빛생 전관수 (일명 우데카) 교주 정보  [출처 - 임곡리 향우회장 인터뷰 내용]

- 빛생 교주 전관수는 어릴 때 신기가 있었다.

- 전관수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했으나 실패했고

- 충북 보은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다가 불법 침술 행위로 적발되기도 했다.

- 그 후 한의사를 대상으로 소위 '신침'을 설파했다.

- 2015년에는 주장한 종말론이 오지 않자, 소송에 휘말렸다.

- 종말을 대비해 식량을 비축하고 기다렸던 사람들이 많이 떠났다

 

- 우데카 뜻 " 2013년 채널링 메시지를 통해 받은 이름으로 '우주의 섭리를 바로 잡는다'는 의미

 

빛생 교주 전광수 씨는 2023년 초 모친이 생을 마감하자, 고향에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며 분란을 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빛생의 종말론

빛생은 기독교와 불교, 대순진뢰회, 민족죵교, 명상, 신천지, 뉴에이지, 단전호흡 등의 주장이나 교리를 혼합해 놓은 듯한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빛생에서 주장하는 종말론의 주요 내용입니다.

 

- 2015년 러시아가 붕괴된다.

- 2016년 백두산, 후지산이 폭발하며, 북한 정권이 붕괴된다.

- 2017년 한국에서 대폭동이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된다.

 

종교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종교단체로 등록해 활동하며 다수의 사업체를 운영해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빛생에 대한 내용은 각종 사이비 종교 내용을 파헤치는 아래 사이트에서 더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

오늘은 평화롭던 충북 보은군 임곡리의 한 마을에 스며들어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신흥 종교 빛생 (빛의 생명나무)와 관련된 이야기와 그로 이한 사건과 논란들을 다뤄봤습니다.

 

신침, 빛이 들어있는 보이차, 당뇨도 치료하는 한방환까지 종교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고 사업이라고 볼 수도 없는 신흥 사이비 종교 빛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평화로운 한 마을이 둘로 쪼개진 것에는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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