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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트렁크 살인사건 김일곤 범행 사유 사이코패스 점수 살생부 재판결과

by 바나용 2025. 4. 10.

아산 소재의 롯데마트에서 부녀자를 납치해 살인하고 사체를 훼손, 방화한 김일곤 씨의 범행 사유, 역대 최고 점수의 사이코패스 점수를 얻은 내용 등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 관련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김일곤 나이, 프로필

김일곤은 경상북도 경주 출신으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고, 현재는 무기징역 상태로 복역 중인 인물입니다.

- 이름 : 김일곤

- 출생 : 1967년 7월 2일 (올해 57세), 경북 경주시

- 신체 : 키 167cm, 체중 62kg

- 범행 : 1987년 ~ 2015년 9월 11일

- 범죄 및 형량 : 살인, 강도살인, 살인예비, 신체 유기, 절도 등으로 무기징역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으로 2015년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김일곤은 경북 경주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판자촌에서 살며 어렵게 컸고, 어릴 적부터 부친의 학대를 받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 가출한 김일곤은 서울 상경 후 오토바이 중국집 배달원으로 살며, 1987년부터 강도와 폭행, 절도 등으로 범죄를 지속해온 김일곤은 옥살이만 수차례 했고, 아래에서 설명할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으로 체포 당시 이미 전과 22범의 범죄자였습니다.

 

크고 작은 범죄를 지어 수차례 복역하며, 김일곤은 은둔형 외토리로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세월을 보냅니다.

김일곤-체포당시-얼굴김일곤-수배전단지

 

김일곤 사이코패스 점수, 유영철 다음으로 2위

경찰에서 실행하는 사이코패스 테스트는 40점 만점으로 25점 이상이 나오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간주합니다. 김일곤의 사이코패스 테스트(PCL-R) 점수는 33점.

 

역대 사이코패스 점수 1위는 20명을 살해한 최악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38점)이었고, 김일곤은 33점으로 그다음 높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계곡 살인 사건으로 유명한 이은해가 31점, 조두순이 29점)

 

김일곤의 살인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범죄인 것. 그럼 왜 이런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요.

먼저 김일곤의 최종 범죄인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의 내용을 먼저 알아보고, 그에 이어서 (말이 안되고 논리적으로 설명도 할 수 없지만) 김일곤의 이야기를 빌어 왜 그런 미친 행동을 했는지 그 행적을 쫓아가보겠습니다.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의 개요

살인 및 신체 유기 및 훼손 등으로 체포 당시 김일곤이 한 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난 잘못한 게 없습니다. 잘못한 게 없어요! 난, 난 꼭 살아야 돼. 난 잘못한 게 없고, 난 앞으로 살아야 된다고!!"

 

아산 트렁크 사린사건은 2015년 9월 9월, 전과 22범 김일곤이 충남 아산 소재의 롯데마트 천안아산점에서 1980년생 여성 주 모씨를 납치하고 살해하면서 시작됩니다.

 

김일곤이 말하는 피해자 여성 주 모씨를 납치, 살해한 이유는 아래 단락에서 설명하는 20대 남성 김 모씨와의 사건을 이유로 합니다.

 

김일곤이 주장하는 범행의 동기

2015년 5월 2일, 김일곤은 오토바이로 식자재 배달을 하던 중 영등포 도로상에서 26살 김 모씨가 몰던 차량과 접촉사고가 날 뻔하는 상황을 겪습니다. (실제 접촉사고는 나지 않았음)

 

그 과정에서 쌍방 폭행 사건이 일어났고, 김일곤은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것은, 김일곤의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이었고, 먼저 때린 것도 김일곤으로 확인됨)

 

사실과 다르게 김일곤은 사고가 날뻔한 것도 김 모씨의 잘못이고, 벌금 50만 원 역시 김 씨가 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은 경찰과 판사 역시 잘못됐다 생각했습니다.

 

노래방에서 일하는 김모씨를 찾아가 수차례 "벌금을 네가 내라" 며 요구한 김일곤은 그에 그치지 않고 흉기를 가지고 찾아갔고, 김 모 씨가 "자신 있으면 차에 타라"라고 얘기하자 겁먹고 달아나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김일곤이 떠올린 방법은 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씨에게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고 싶다는 여성을 소개하고, 그 여성을 만나러 나오는 김 모 씨를 헤치는 것이었습니다.

 

김 모씨를 헤하기 위한 목적 달성을 위해 김일곤은 여자가 필요했고, 그를 위해 여성을 납치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 전 범죄 행위

위에서 설명해드린 이유로 납치할 여성이 필요했던 김일곤은 차근차근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시간 순으로 사건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5년, 5월 2일] 서울 영등포구 노상에서 26살 김 모씨와 트러블 발생 → 법원 벌금 50만 원 선고

[2015년, 6월 22일] 서울 모 백화점에서 식칼 2개 구입

[2015년, 7월 9일] 5월 사건으로 공동 입건된 김 씨를 조회 후 찾아가 사과 요구

[2015년, 7월] 손도끼 추가 구입해 김 모씨 직장과 주소지에 찾아가 벌금을 내고 사과하라며 요구

[2015년, 8월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차량 운전 중 지나가던 택시와 충돌하고 도주

[2015년, 8월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대형마트 1층 여성 전용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납치 시도하다 도주

  → 30대 여성 A씨는 조수석으로 탈출해서 달아남

[2015년, 9월 6일 ~ 8일] 천안, 아산 일대 마트를 돌며 범행 대상 물색

[2015년, 9월 9일] 충남 천안아산 롯데마트가 입점한 주상복합 아파트 주차장에서 투싼 차량의 30대 여성 주 모씨 납치

[2015년, 9월 9일] 납치한 여성이 달아나려하자, 목 졸라 살해

 

30대 여성 주 모씨를 살해한 김일곤의 엽기 행각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사채를 태운채 평택, 화성을 거쳐 서울 광진구 공터에 도착한 미치광이 김일곤은 시체를 트렁크에 옮기고, 자신의 계획이 실패한 것에 좌절하며 엽기적인 시신 훼손을 진행합니다.

 

시신 훼손 후 범행 차량을 몰고 도착한 것은 부산 금정구, 차량 검문검색에 당황한 김일곤은 울산 북구 도주에 이어 서울 성동구의 한 주차장에 도착해 차에 불을 질러 시신과 차량을 태우고 달아납니다.

 

경찰의 공개수배가 내려지자 김일곤은 자살을 위한 약물을 구하는데요. 2015년 9월 17일, 서울 성수동의 동물병원을 찾아 개를 안락사시켜야겠으니 약물을 요구합니다. 

 

칼을 내보이며 협박하다 수의사와 간호사가 달아나 문을 잠그자 그대로 도주했고 그 과정에서 경찰에게 검거당했습니다.

 

아래는 김일곤 검거 당시 영상입니다.

 

 

김일곤의 살생부 (데스노트)

체포와 수사, 재판 과정에서 김일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일곤의 살생부 일면 데스노트였습니다.

 

김일곤 살생부에는 총 28명의 명단이 써 있었고, 검사, 경찰, 기자에게 살생부에 적힌 사람들을 조사하고 기사를 쓰라고 궤본을 늘어놓았습니다.

살생부에 오른 인물들은 맨 처음 충돌이 일었던 노래방 일을 하는 20대 김 모씨를 비롯해, 억울한 수사를 한 경찰관, 잘못된 판정을 한 판사, 과거 김일곤을 체포했던 경찰관 (형사), 김일곤이 병원에 갔을 때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의료진, 자기한테 피해를 줬다고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김일곤은 체포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서도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횡설수설했는데요.

자신을 잘못한 게 없고 난 살아야 된다라며, 살생부의 사람들을 조사하고 이것들을 다 죽여버려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체포 당시에도 김일곤은 살인 의사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난 잘못한 게 없습니다. 잘못한 게 없어요! 난, 난 꼭 살아야 돼. 난 잘못한 게 없고, 난 앞으로 살아야 된다고!!"

  "김 씨 때문에 피해자가 죽은 거야. 피해자가 나를 자극했다고"

  "(살생부 명단에 적힌) 이것들 다 죽여버려야 하는데...."

 

사이코패스 살인범 김일곤 재판 결과

김일곤은 국선변호인이 담임 선생처럼 자기를 가르치려 한다며 변호도 거절했고, 재판정에서는 검사가 자신을 비웃었다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공판에서는 피해자 여동생의 울분에 "당신 XX일보 기자입니까"라고 얘기하며 "기사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엉터리야. 함부로 기사 쓰는 거, 사람 죽이는 행위야" 라며 얘기했고, "어차피 재판 각본대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라며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사건의 재판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6년 6월 3일, 1심 서울동부지법] 무기징역 선고, 형 집해 종료 후 3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 → 검찰 항소 (검찰은 사형 구형)

[2016년 8월 31일, 2심 서울동부지법] 무기징역 선고 (김일곤은 1심 때도 항소 포기했었음)

 

김일곤 출소할 수 있을까?

김일곤이 체포된 것은 2015년 9월 17일, 무기징역이더라도 복역 후 20년이 지나면 가성방이 심사가 가능합니다. (형법 제 72조)

 

20년으로 계산한 김일곤 가석방 가능일자는 2035년. 2023년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흉악범의 가성방 심사 요건을 30년으로 강화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법이 통과되지는 못했습니다.

 

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 집행을 요구하는 측과 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측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석방의 최종 결정권은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 있습니다.

김일곤-투싼-화재-진압
김일곤이 태운 시신이 있던 투싼 차량

 

마무리 정리

오늘은 2015년 9월 9일에 일어났던 참혹했던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의 내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사이코패스 2위 점수를 기록하면 역대급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기억된 김일곤의 신상 정보와 재판결과, 살인 살해 범행 동기, 그가 작성한 살생부 리스트 등의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조금의 동정도 생기지 않는 미치광이 사이코패스 살인범 김일곤. 평생 감옥에 방치하는 게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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