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음주사고 뺑소니 시신유기 사건 전말과 재판결과

지난 12월 탤런트 연우회 송년 행사에서 mc를 맡은 조형기 씨의 발언이 다시금 소개되며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방송 복귀 기회가 오면 좋겠다는 것을 얘기한 것인데요. 방송 복귀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과거 조형기 씨가 일으킨 음주사고 뺑소니 시신유기 사건 때문인데, 사건 전말과 재판결과 알아봤습니다.

 

탤런트 연우회가 무엇?

탤런트 연우회는 연예인들이 만든 일종의 친목 도모 모임으로, 단체 소속 회원 간의 상부상보와 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탤런트 연우회는 예술인 활동을 하는 사람을 회원 자격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회장은 탤런트 강철 씨, 그리고 소속된 회원들은 탤런트 전원주, 이경영, 고진영, 서우림, 영화배우 한태일 씨 등 140여 명입니다. (연우회 홈페이지 - 바로가기)

연우회 뜻 = 연예인 우정을 위한 모임

 

2024년 연우회 송년 행사의 사회는 조형기 씨가 맡았는데요. 해당 행사에서 조형기 씨는 아래와 같은 발언을 해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이런 동요가 이제는 우리의 노래가 됐다"

"이 XX할 XX들, 애들 프로밖에 안 만든다"

"요즘 드라마에선 20대가 검사, 실장 역을 합니다. 아버지 역도 점점 어려지고 임금도 죄다 애들이다."

"그럼 조형기가 조정에 앉을 자리가 어딨나. 자연스럽게 밀려나는 거다"

 

그런데, 정말 나이 어린애들이 역할을 다 맡아서, 제작하는 사람들이 애들 프로밖에 안 만들어서 출연할 자리가 없는 것일까. 조형기 씨의 발언이 전해지자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그 이유는 조형기 씨의 과거 행적 (사건사고)에 있습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시신 유기 사건은 아래에서 따로 설명합니다.

연우회-조직도-및-회장-인삿말

 

조형기 나이 프로필 정보

탤런트 조형기 씨는 1982년에 MBC 공채 15기에 합격하며 처음 연예계에 데뷔한 인물입니다.

 

※ 조형기 나이 프로필 정보

- 이름 : 조형기

- 출생 : 1958년 10월 15일 (올해 66세), 서울 종로

- 신체 : 키 180cm, 체중 85kg, O형

- 가족 : 부모님, 아내, 자녀 2남

- 학력 

ㆍ서울 수송국민학교 졸업

ㆍ경성중학교 졸업

ㆍ보성고등학교 졸업

- 병역 : 방위병

- 데뷔 : 1982년 MBC 15기 공채

- 별명 : 만갑형님(담배 만갑 태웠다 하여), 킬러조, 조승사자 (아래 단락의 사건사고 이유)

 

1958년 생으로 올해 조형기 씨의 나이는 66세, 서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며 연기자로 데뷔합니다.

 

조형기 씨 부친의 이름은 고 조항 씨, 그 역시 탤런트였으며(TBC 1기) 1950~60년대 꽤 이름을 날린 영화배우이자 연기자였습니다.

 

조형기의 사촌 동생은 탤런트 고 조민기 씨인데요. (연기자이자 연극학과 교수였던 조민기 씨는 2018년 3월에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 박탈, 2018년 3월 9일 향년 52세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조형기 씨 슬하의 2남은 한 명은 힙합 크루원, 한 명은 연기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형기 음주사고 뺑소니 시신유기 사건의 전말

조형기 씨는 음주운전 뺑소니 시신유기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그 이전부터 술을 좋아해서 음주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요.

 

때는 2003년 12월 4일,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전파견문록' 녹화장에 조형기 씨가 음주 상태로 30분이나 지각한 것. 전파견문록은 어린아이들이 출연하며, 순수함 대답과 문제 풀이로 인기를 누렸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에 술 취한 상태로 나타는 조형기 씨는 제작진과 음주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조형기 씨는 점심 먹으면서 반주 2~3잔 한 건데. 너무한 거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조형기 음주사고 뺑소니 시신유기 사건 전말

조형기 씨의 뺑소니, 시체유기 사건은 1991년 8월 4일에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덕송리에서 일어났습니다.

 

[1991년 8월 2일] : 국방부 홍보영화 출연차 강원도 정선군에서 촬영 후 여관에서 투숙

[1991년 8월 3일, 저녁] : 영화 제작진 및 출연진과 회식해 만취 상태로 여관에 들어감

[1991년 8월 4일, 정오부터] : 소주 1병 이상 마시고, 저녁에 또 음주해 만취 상태에서 운전

 

조형기 씨는 1991년 8월 4일에 정선읍 42번 국도에서 30대 여성을 차로 받아 사망사고를 일으킵니다. 거기에 더해 신고 없이 도주하며 뺑소니 사고를 일으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26%, 시속 80km/h로 주행)

 

조형기 씨는 사고 현장에서 12미터 떨어진 도로 옆 숲 속에 30대 여성 사망자의 시신을 유기하고, 차에 타서 잠이 들었고 사건 발생 후 7시간이 자닌 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됩니다.

 

조형기 음주사고 뺑소니 시신유기 사건 재판결과

경찰에 잡힌 조형기 씨는 법원의 재판을 받습니다. 조형기 음주운전 뻉소니 시신유기 사건의 재판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1심 : 징역 3년 선고

 ㆍ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도주 차량)

 

- 2심 (항소심) : 징역 5년

 ㆍ조형기 측은 '심신 미약 상태'를 주장해 항소

 ㆍ법원은 기각하며 1심보다 가중된 형을 선고함

 

- 3심 (상고심) : 원심 파기

- 최종 (환송심) :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확정

 ㆍ검찰 공소장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및 시체 유기로 수정

 ㆍ피해자 유족과 합의, 반성적 태도 고려해 최종 선고

 

30대 여성이 사망했고, 시체까지 유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유죄이긴 하나 집행유예가 선고된 것을 두고 유튜버 김원 씨는 "전관예우 변호사로 교체된 후 죄명이 변경됐고 용인됐으며, 전략적인 소송으로 집행유예가 떨어졌다" 며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정리

얼마 전 '양심냉장고 리턴즈'를 선보이며 큰 재미를 준 개그개 대부 이경규 씨가 화재가 됐는데요. 그와 늘 함께 있던 방송인이 바로 조형기 씨였습니다.

 

조형기 씨가 방송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방송을 만드는 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유죄를 선고받았던 과거의 잘못과 행적인 "조형기 음주운전 뺑소니 시신유기 사건" 때문입니다. 현실 인식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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